2014년 9월 30일 화요일
박주영, 중동리그에서 새둥지 찾는다…'사우디 유력'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아스널(잉글랜드)에서 방출돼 무소속 신세가 된 박주영(29)이 중동리그에서 새로운 둥지를 찾을 태세다. 아랍에미리트(UAE)의 바니야스 클럽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샤밥 클럽을 놓고 마지막 고민을 하고 있다.
국내 한 에이전트는 30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박주영이 바니야스 클럽과 알 샤밥 클럽으로부터 영입제의를 받았다"며 "그동안 종교적인 문제로 중동 진출을 생각하지 않았지만 소속팀을 찾는 게 시급해지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바니야스와 알 샤밥은 박주영에게 한 시즌 동안 100만 달러(약 10억5천만원) 이상의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UAE 리그의 선수등록 마감은 현지시간으로 30일이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현지시간으로 10월 1일 선수등록이 끝난다.
이 때문에 박주영의 위임장을 받은 에이전트는 바니야스와 알 샤밥을 상대로 막판 조율 중이다. 현재 국내에 머무는 박주영은 조율 작업이 끝나면 곧바로 출국할 예정이다.
바니야스는 UAE의 수도 아부다비를 연고로 하는 팀으로 최근 국가대표 출신의 김정우가 이적해 뛰고 있다. 또 알 샤밥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팀으로 한 때 곽태휘(알 힐랄)가 뛰었던 팀이다.
현재 상황은 바니야스보다 알 샤밥으로 기운 상태다.
박주영의 한 측근은 "박주영이 바니야스보다 알 샤밥 쪽으로 생각이 기운 상태"라며 "조건도 알 샤밥이 더 나은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기자도 자신의 트위터에 "얄 샤밥이 박주영과 계약을 앞두고 있다"는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만약 박주영이 중동에서 새 둥지를 찾는다면 내년 아시안컵을 앞두고 경기력을 끌어올려 '슈틸리케호'에 승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14년 7월 10일 목요일
맨유, 디 마리아+훔멜스에 1300억 베팅한다
여름이적시장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앙헬 디 마리아(26, 아르헨티나)와 마츠 훔멜스(26, 독일)의 동시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흥미를 끌고 있다.
루이 반 할 감독과 함께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맨유는 왼쪽 측면 수비수인 루크 쇼, 그리고 중앙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를 영입하는 데 이미 6000만 파운드 이상의 거금을 투자했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날 분위기는 아니다. 팀 리빌딩을 위해 대량의 실탄을 풀 것으로 전망되는 맨유는 여름이적시장의 굵직한 선수들과 연계되어 있다. 디 마리아와 멜스는 그런 맨유와 가장 끈질기게 연결되고 있는 선수들 중 하나다.
영국의 <가디언>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반 할 감독은 4-3-3 시스템을 활용할 것이고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한다. 또한 반 할 감독은 디 마리아의 속도와 체력에 대해 큰 호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하메스 로드리게스(AS모나코)를 영입해 디 마리아 판매에 나선다면 맨유가 4500만 파운드 가량의 오퍼를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가디언>은 “맨유는 2017년까지 도르트문트와 계약이 되어 있는 훔멜스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라면서 “만약 도르트문트가 맨유의 제의를 듣기로 마음 먹는다면 맨유는 2500~3000만 파운드 가량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후멜스는 수비진 보강을 노리는 맨유와 가장 질기게 연결되고 있는 수비수다.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두 선수 영입을 위해 맨유가 책정하고 있는 금액은 75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 정도다. 다만 디 마리아는 파리생제르망(PSG)이라는 또 하나의 갑부 클럽을 넘어야 하며 레알 마드리드가 로드리게스 영입에 실패할 경우 잔류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 훔멜스는 스스로가 올 여름 이적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으며 도르트문트도 이적에 회의적이라 맨유 뜻대로 추진될지는 미지수다.
‘유로96 영웅’ 잠머, “독일, 선취골 싸움이다”
독일의 마지막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남아있는 1996년 유럽선수권(유로96)의 영웅인 마티아스 잠머(47) 현 바이에른 뮌헨 단장이 후배들에게 조언을 남겼다. 반드시 먼저 골을 터뜨려야 한다는 주문이다.
독일은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에서 월드컵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대승을 거뒀다. 전반 30분까지만 5골을 터뜨리며 여유있게 앞서간 끝에 7-1 승리에 도장을 박았다. 독일로서는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승리, 브라질로서는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패배였다. 기분 좋게 4강을 통과한 독일은 오는 14일 오전 4시부터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을 치른다.
통산 네 번째 우승 트로피 획득에 도전하고 있는 독일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더러 있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우승 당시 결승전 상대가 아르헨티나였다. 2006년 독일 대회 때는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를 잡았고 2010년 남아공 대회 때도 아르헨티나를 8강에서 4-0으로 격파했다. 하지만 과거의 전적이 미래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전혀 없다. 잠머도 이를 지적하며 아르헨티나의 흐름에 끌려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현역 시절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로 손꼽히며 독일의 유로96 우승을 이끈 잠머는 11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의 축구는 수준이 높다. 그들에 끌려가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는 16강부터 4강까지 세 경기 동안 단 1점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았을 정도로 수비벽이 잘 기능해왔다. 만약 독일이 선취골을 허용할 경우 굳히기에 나설 아르헨티나의 벽을 뚫기 쉽지 않다는 의미다.
반면 선취골을 넣을 경우는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잠머는 “만약 우리가 리드를 잡는다면 아르헨티나가 그들의 스타일대로 경기를 풀어나가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 매우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의 이번 월드컵 공격은 리오넬 메시 등 ‘개인의 힘’으로 풀어나가는 경우가 많다. 리드를 잡고 있는 상황이라면 독일의 조직력이 아르헨티나의 개인을 잘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피드 구독하기:
글 (Atom)

